경기도 2021년 예산안 28조원 편성..복지예산 10조9천억원

이우성 2020. 11.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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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일반회계 24조9천492억원, 특별회계 3조8천433억원 등 모두 28조7천925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운영지원과 기능 보강 등에 594억원을 반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에 3조9천383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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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복지 8.2%↑·경제 53.3%↑.."포스트 코로나 대응"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일반회계 24조9천492억원, 특별회계 3조8천433억원 등 모두 28조7천925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올해 27조383원보다 1조7천542억원(6.5%)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세입은 지방세 추계액 12조6천361억원, 국가보조금을 비롯한 의존재원 10조5천320억원 등이다. 세출은 인건비를 포함한 행정운영경비 4천872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1조5천596억원 등이다.

정책사업으로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8천274억원, 국고보조사업 11조9천804억원, 자체사업 2조7천418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은 복지예산의 꾸준한 증가와 경제분야 예산의 가파른 상승이 특징이다.

복지예산의 경우 올해 일반회계 기준 10조930억원에서 내년 10조9천197억원으로 8천267억원(8.2%)이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운영지원과 기능 보강 등에 594억원을 반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에 3조9천38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청년기본소득 1천64억원, 산후조리비 296억원, 무상교복 194억원 등 이른바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에 1천554억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531억원, 극저신용자 소액금융 500억원 등을 편성했다.

경제분야 예산은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으로 올해 대비 53.3%(1천990억원) 증가한 5천726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밖에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지원(3천억원), 운행차 저공해화(1천974억원), 별내선 복선전철(1천965억원)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1조3천653억원을 반영했다.

도의회가 지난 9월 심의에서 정부 부처와 협의 미흡, 관련 법 개정 미해결 등을 이유로 사업비 일부를 삭감한 공공배달앱(공공디지털 SOC) 구축비(107억원), 공공조달시스템(지방조달시스템 63억원) 개발비 등도 편성됐다.

최원용 도 기획실장은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 가치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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