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엔진 이상 신호에 보닛 열어보니 3m 버마왕뱀이

권태훈 기자 2020. 11.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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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州)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자동차 엔진룸 위 뱀을 잡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은 파란색 포드 머스탱 엔진룸에 똬리를 틀은 10피트(약 3m) 길이의 버마왕뱀을 발견했습니다.

버마왕뱀은 플로리다주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으로 사유지 등에서는 처치가 허용됩니다.

이번에 포획된 버마왕뱀은 교육용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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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州)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자동차 엔진룸 위 뱀을 잡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은 파란색 포드 머스탱 엔진룸에 똬리를 틀은 10피트(약 3m) 길이의 버마왕뱀을 발견했습니다.

차 주인은 엔진 경고등이 켜져 보닛을 열어보니 뱀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요원이 뱀의 목을 잡고 끌어내자 뱀은 몸을 이리저리 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 몸무게를 실어 누른데도 쉽게 제압되지 않았습니다.

버마왕뱀은 플로리다주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으로 사유지 등에서는 처치가 허용됩니다.

이번에 포획된 버마왕뱀은 교육용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 대변인은 "남플로리다가 아직 더워 추위를 피해 엔진룸에 들어왔을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습니다.

버마왕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뱀 가운데 하나로 8m 안팎까지 자랍니다.

(사진=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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