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정세균, 결혼식 주례 수락..자기 정치에 청년 이용"

박미영 2020. 11. 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대 예비부부에 결혼식 주례를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최고의 축하는 주례가 아니라 결혼과 주거 문제로 각종 고통을 안겨온 정부 정책을 바로 잡는 게 총리 직분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무위원 해임을 건의할 권한을 갖고 있는 총리는 20번 넘는 부동산 정책을 내고도 고통을 가중시키고 청년의 꿈을 짓밟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국민 편에 서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 얘기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 총리는 입법부 수장이자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인데, 총리 1년 여 기간 동안 보여준 성과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들 고통 이해한다면 전세값 바로잡는게 총리 직분"
"국회의장 출신 총리, 성과 없어..김현미 해임 건의하라"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ON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20대 예비부부가 정 총리에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고, 정 총리는 수락했다.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2020.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성진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대 예비부부에 결혼식 주례를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최고의 축하는 주례가 아니라 결혼과 주거 문제로 각종 고통을 안겨온 정부 정책을 바로 잡는 게 총리 직분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당 비대위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연기가 잇따르고 부동산 값이 전례없이 폭등해 전세난까지 이어지면서 결혼 후 내집 마련 꿈은 멀어져 가는 신혼부부의 고통과 아픔을 정 총리가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무위원 해임을 건의할 권한을 갖고 있는 총리는 20번 넘는 부동산 정책을 내고도 고통을 가중시키고 청년의 꿈을 짓밟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국민 편에 서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 얘기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 총리는 입법부 수장이자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인데, 총리 1년 여 기간 동안 보여준 성과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세균 대망론'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의 실패를 바로 잡고 국민의 아픔을 위로하는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선거에 혈안돼 있는 걸로 보인다. 이번 주례 수락도 혹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진정으로 청년의 아픔을 공감한다면 수차례 약속한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결과로 답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j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