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오후 동부구치소로 이송.."별도 입장 없을 것"
<앵커>
지난주 목요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다시 수감됩니다. 이미 1년 정도 수감 생활을 했던 서울 동부구치소 독거실에 일단 수용될 걸로 보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 논현동 자택을 떠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자택에서 구치소로 바로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징역형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인 이 전 대통령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미결수 시절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의 독거실에 수용될 전망입니다.
다만 구치소에서 분류심사를 받은 뒤 등급에 따라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 판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 구치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선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병원 진료를 위해 잠시 외출했던 걸 제외하곤 주말 동안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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