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리그2 우승..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 복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제주는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정우재와 강균성, 진성욱이 1골씩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시즌 17승 6무 3패, 승점 57을 기록한 제주는 정규리그 최종전만을 남기고 2위 수원FC(승점 51)와 격차를 6으로 벌려 7일 충남아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우승과 내년 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제주는 2부리그 생활을 한 시즌으로 끝내고 다음 시즌엔 다시 1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올해 K리그2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1부리그로 직행하고, 2∼4위의 경쟁으로 나머지 한 장의 승격 티켓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승격합니다.

오늘 제주의 결과에 따라 수원FC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했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