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쓰레기 컨테이너' 242개 영국으로 반송 시작

김영현 2020. 11. 1.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242개를 영국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스리랑카 법원은 지난달 중순 규정을 어긴 채 수입된 플라스틱 쓰레기와 병원에서 나온 폐기물 등에 대해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스리랑카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쓰레기 컨테이너를 여러 차례 선진국으로 반송 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신 일부 등 의료 폐기물과 플라스틱 쓰레기 담겨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의료 폐기물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를 영국으로 반송하기 위해 화물선에 싣고 있는 현지 당국.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스리랑카 정부가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242개를 영국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스리랑카 세관 대변인인 수닐 자야라트네는 "영안실에서 나온 시신 일부 등이 포함된 의료 폐기물 컨테이너 20개가 지난달 30일 화물선에 실렸고 다른 65개는 1주 내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배가 마련되는 대로 남은 컨테이너도 반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법원은 지난달 중순 규정을 어긴 채 수입된 플라스틱 쓰레기와 병원에서 나온 폐기물 등에 대해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이 쓰레기들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스리랑카 콜롬보로 수입됐으며 환경 당국은 이를 거부해달라고 법원에 청원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의료 폐기물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를 영국으로 반송하기 위해 화물선에 싣고 있는 현지 당국. [AFP=연합뉴스]

스리랑카는 지난 9월에도 260t의 쓰레기가 실린 컨테이너 21개를 영국으로 반송했다.

앞서 중국이 2018년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자 선진국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몰래 수출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스리랑카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쓰레기 컨테이너를 여러 차례 선진국으로 반송 조치했다.

cool@yna.co.kr

☞ "우유배달부 출신 최고 제임스 본드" 각계 숀 코너리 추모 열기
☞ 17년전 유승준 입국금지 문제없다던 인권위…다시 판단한다면
☞ 나경원 "원정출산·이중국적 공격받던 아들, 곧 입대"
☞ 해병대 첫 여군 헬기 조종사 탄생…창설 71년 만에 처음
☞ 산부인과 전문의 美 입양한인 "친모 임신·출산 어땠을까"
☞ 봉사점수로 시작된 인연…청년과 구순 참전용사의 10년
☞ 미국 여자농구-여자축구 최고 스타 커플 '우리 결혼 약속했어요'
☞ 6·25가 중국 영웅들의 항미원조? K팝 아이돌들의 역사도발
☞ 서울·광주 주차요금 대폭 인상키로…주민 "코로나 불경기인데"
☞ 차들 쌩쌩 달리는데…도로 위에서 길잃은 '멍멍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