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리 기사님, 제발.." 한 고객이 휴대폰에 '뇌물' 숨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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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고객의 휴대전화를 고치려던 미국 수리 기사가 뜻하지 않게 황당한 일에 휘말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휴대전화 수리 센터에서 일하는 매니 씨는 최근 한 부부가 맡기고 간 휴대전화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매니 씨는 휴대전화를 완벽하게 고쳐 고객의 아내에게 전달했다며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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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고객의 휴대전화를 고치려던 미국 수리 기사가 뜻하지 않게 황당한 일에 휘말렸습니다.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6050739 ]
매니 씨가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휴대전화 본체를 열자, 안에서는 웬 100달러(약 11만 원)짜리 지폐 한 장과 급히 적어 내린 듯한 쪽지가 튀어나왔습니다.
쪽지 내용을 확인한 매니 씨는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요, 휴대전화 주인인 남편이 "제발 아내에게는 휴대전화를 절대 고칠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아내가 제 통화 기록을 보려고 해요. 100달러는 당신 거예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놓았던 겁니다.
매니 씨는 아내를 속이려는 남편의 꼼수에 화가 났지만, 혹시나 남편에게 보복을 당할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매니 씨가 자신의 SNS에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하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100달러는 가지고 아내에게는 사실대로 말해라", "돈과 휴대전화를 그대로 돌려줘라"라는 등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쪽지 내용대로 고객의 아내가 혼자 매니 씨를 찾아와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결심을 내린 매니 씨는 "휴대전화는 아직 고치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쪽지를 발견했는데, 저는 이 일에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아내에게 쪽지를 건넸습니다.
남편이 남긴 글을 읽은 아내는 분노했고, 매니 씨에게 "내가 200달러를 줄 테니 반드시 고쳐 달라"고 말하다가 울음까지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매니 씨는 휴대전화를 완벽하게 고쳐 고객의 아내에게 전달했다며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남자끼리의 의리를 저버렸다", "200달러를 받고 싶었던 거냐"며 비난을 하기도 했는데요, 매니 씨는 "돈에는 관심 없다. 나는 어머니 손에 자랐고 여성을, 아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배웠다"면서 "남자끼리의 의리는 어린애들에게나 통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aniwarda'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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