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선제 검사하자..동대문구 요양시설 10명 확진
<앵커>
새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 세 자릿수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어제(30일)도 127명을 기록했습니다. 80%가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특히 요양시설, 병원, 이런 데서 한꺼번에 여러 사람이 걸리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요양시설과 병원 등 고위험 시설이 코로나 재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9일부터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시설 입소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입소자 92명을 검사한 결과, 최소 10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도 8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들은 병원 종사자들이거나 이들의 가족 또는 지인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환자라든지 의료진 등의 대상으로 우리 현재 역학조사팀이 파악하고 있기로는 약 250명 이상에 대해서 검사가 진행 중에 있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세 번째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이달 초 2명이 확인된 데 이어 14세 여아가 추가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 설사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3일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뒤, 체내 면역 반응에 따라 심장 등 다른 장기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14세 여아는) 일단 중환자실 치료를 일주일간 받았고, 그 후에 회복이 됐습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2명은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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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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