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신조 사건'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 52년 만에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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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일)부터 북악산 북측면 일부 지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에 앞서 개방 지역 둘레길을 다니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배우 이시영 씨, 부암동 주민 등과 함께 북악산 북측면 제1출입구에 도착해 52년간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북악산 북측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개방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세 번째 이뤄진 청와대 인근 보안 완화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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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일)부터 북악산 북측면 일부 지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에 앞서 개방 지역 둘레길을 다니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배우 이시영 씨, 부암동 주민 등과 함께 북악산 북측면 제1출입구에 도착해 52년간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청운대 안내소에서 북악산 개방 준비과정과 관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부분이 안산과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한북정맥'을 차단하고 있었다"면서 "이번에 이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개방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은 성곽로를 따라 걷는 탐방로만 개방됐는데, 청와대 위쪽도 늦어도 2022년까지는 전면 개방을 할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까지 구간의 한양도성 성곽 외측 탐방로에서 축조 시기별 차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는 "바깥쪽이 더 좋은 것이 안쪽에서는 볼 수 없다"면서 외측 탐방로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북악산 북측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개방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세 번째 이뤄진 청와대 인근 보안 완화 조치입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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