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쓰레기' 주워오는 까치들..조류도 훈련한 '마성의' 기계

조도혜 에디터 2020. 10. 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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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1062&plink=YOUTUBE&cooper=DAUM ] 한 스웨덴 남성이 직접 만든 기계로 까치를 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7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인공지능 과학자 한스 포스베리 씨가 촬영한 까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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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1062&plink=YOUTUBE&cooper=DAUM ]


한 스웨덴 남성이 직접 만든 기계로 까치를 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7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인공지능 과학자 한스 포스베리 씨가 촬영한 까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까치 한 마리가 병뚜껑을 물고 기계가 설치된 작업대 위로 올라옵니다. 까치는 병뚜껑을 작업대에 뚫린 구멍 속으로 야무지게 집어넣는데요, 그러자 몇 초 뒤 기계에서 간식 한 알이 튜브를 타고 내려옵니다.

빠르게 간식을 집어 먹은 까치는 종종걸음으로 떠났다가 다시 병뚜껑을 입에 물고 나타납니다. 이번에도 구멍 속에 병뚜껑을 떨어뜨린 뒤 튜브 위쪽을 쳐다보는데요, 어디에서 간식이 나오는지 알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년째 마당에서 까치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는 포스버그 씨는 까치가 야외 자물쇠를 푸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미션을 주고 해결하는 지 지켜보는 겁니다.

이에 포스버그 씨는 쓰레기를 주워오면 간식을 주는 기계를 만들었지만, 까치들은 처음에 뒤뜰에 갑자기 나타난 장치를 경계하며 쉽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 기계 바로 옆 벚나무에 둥지를 튼 까치 부부의 새끼들이 태어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새끼들이 용감하게 관심을 보이며 기계를 탐색하기 시작한 겁니다. 결국 새끼 중 한 마리가 원리를 터득해 간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다른 까치들도 이용하게 됐습니다.

포스버그 씨는 "사실 다른 까치 형제들은 처음 방법을 알아낸 녀석의 보상 간식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걸 뺏어 먹는 데에 더 골몰하는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까치들을 더 훈련해서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내가 귀찮게 직접 줍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Hans Forsber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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