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 만에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추천위원들이 모여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 다음 달 9일까지 각자가 생각하는 후보 명단을 내기로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등 당연직 3명과 민주당, 국민의힘이 추천한 2명씩, 모두 7명의 추천위원들이 위촉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연 것입니다.
다음 달 9일까지 위원들은 당사자 동의를 받아, 각자 최대 5명까지 적임자를 제시합니다.
그 뒤 다음 달 13일에 두 번째 회의를 열어 최대 35명의 명단을 놓고, 심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추천위가 최종 2명을 선정하면 그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초대 처장이 임명됩니다.
다음 달 안에 이런 절차를 다 끝내겠다는 여당 앞에는 여전히 변수가 많습니다.
[박경준/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민주당 추천) : ((11월 내 후보 추천하는 건) 무리가 없을까요?) 그건 좀 두고 보고 다음 회의를 좀 봐야겠습니다.]
추천위원 2명 이상이 반대하면, 후보 추천 자체가 불가능한데, 야당 몫 위원이 2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당은, 야당이 '지연 전술'에 나설 경우, 법을 고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야당은 그게 또 못마땅합니다.
[이헌/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국민의힘 추천) : (민주당이) 입법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공수처 추천위원회 활동에 대한 방해 아니냐….]
명단을 놓고 누굴 추천할지 본격적으로 따질 다음 회의에서는 위원들 간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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