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소 앞둔 조두순..24시간 감시 · CCTV는 2배로
<앵커>
올해 12월 출소를 앞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을 어떻게 관리할지,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24시간 조두순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거지 인근에 CCTV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인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이 오는 12월 12일 만기 출소합니다.
출소를 40여 일 앞둔 어제(30일), 정부가 조두순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하고 24시간 위치를 파악하는가 하면 외출 즉시 이동 경로를 확인하면서 밀착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두순 출소 전에 법을 개정해서 피해자 접근금지와 음주 금지 등을 출소 이후 즉시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두순 대응팀' 5명을 별도 지정하고 인근에 순찰 인력도 집중 배치합니다.
[모영신/안산단원서 여청과장 : (조두순의) 주거지 반경 1킬로미터 이내를 여성 안심 보호구역으로 지정합니다. 그 지역 내에는 CCTV 등 시설을 보강하고….]
경기도 안산시는 조두순 주거지 인근으로 CCTV 35대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3천622대인 CCTV를 2021년 상반기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해자가 동의하면 보호장치를 지급하고, 조두순 접근을 원천 차단해가며 경제적, 심리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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