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찬열' 연이은 논란, AI 아이돌이 정말 답일까[이슈와치]



[뉴스엔 박은해 기자]
최근 인기 아이돌을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AI(인공지능)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제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사람 대신, 완벽히 통제 가능한 AI 아이돌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역시 가상 세계의 AI 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10월 28일 열린 `2020 제 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기조연설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AI 기술과 아바타 기술의 발달로 K팝 아티스트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는 현실 세계의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는 물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상 세계의 AI 아이돌이 여전히 낯선 개념이지만 일본에서는 가상 아이돌이 콘서트 투어는 물론, 음반도 발매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여자)아이들 소연, 미연이 참여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가상 그룹 K/DA도 데뷔곡 'POP/STARS'가 발매 당시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1위, 팝 차트 기준 2위,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가 없는 AI 아이돌은 얼핏 보면 아이돌 산업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AI 아이돌이 완벽하게 통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래픽을 담당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만두거나 아이돌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가 물의를 일으키면 가상의 AI 아이돌 또한 후폭풍을 겪는다. AI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비난 수위는 더 세다. 인간만 아닐 뿐이지 무엇보다 인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가상 AI 아이돌인 셈이다.
게다가 AI 아이돌이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팬들과 끈끈한 유대이다. 아이돌은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만으로 팬들의 니즈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은 음악방송 1위를 하거나 상을 받게 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힘들고 기쁜 일을 팬들과 함께 겪으며 추억을 쌓아간다. 실패와 성공의 기억은 아이돌과 팬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된다. 아이돌과 팬 사이에는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감정과 공감이 있다.
팬들은 단순히 아이돌의 노래, 춤을 즐기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인생 자체를 응원한다. 단순히 콘텐츠만 소비한다면 자신을 희생해 음원 차트 순위를 사수하거나, 무리하게 앨범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AI 아이돌은 분명 의미 있는 도전이고, 아이돌 산업에서는 새로운 혁신이다. 그러나 AI 아이돌이 기존의 아이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팬들은 아이돌이 나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을 주고, 믿고, 또 행복을 바랄 수 있는 것이다.
앞서 10월 22일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은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무례한 행동을 한 갑질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아이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0월 29일에는 그룹 엑소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A 씨의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논란을 빚었다. A 씨는 글에서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라며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네 팬들만 몰랐더라"고 찬열을 질타했다.
이에 찬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폭로글에 대한 공식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찬열 역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엑소 팬들은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찬열의 그룹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뉴스엔 DB/에스파 공식 유튜브/LoL 공식 유튜브)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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