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19배 속도' 서울 어디서나 와이파이 터진다

정구희 기자 2020. 10.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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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서울 5개 자치구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첫선을 보입니다.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와아파이 사업,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인데요.

정구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시범 실시 중인 서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에 접속해봤습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영어 소문자로 'seoul'을 입력하기만 하면 연결됩니다.

기존 LTE와 비교해 19배 이상 빠르고 5G와 비교해도 6배 빠릅니다.

구형 기종에서도 고화질 영상이 재생되며 이동 중에도 연결이 원활합니다.

[변민규/서울시 성동구 : 데이터가 한 달에 3기가밖에 안 돼서 버스에서도 애용하고 (좋을 거 같습니다.)]

[이인진/서울시 성동구 : 요즘에 실내보다 야외 계신 분들이 많고, 노트북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야외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편리하지 않을까.]

예산 1천억 원을 들인 까치온은 다음 달 1일 성동과 구로구, 중순부터는 은평, 강서, 도봉구까지 확대됩니다.

이미 주요 도로나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어 있고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 1만 8천 대가 설치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업이 현행법 위반이라며 서울시와 대립하기도 했지만, 서울시가 대안을 찾으면서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이미 뉴욕이나 싱가포르 등 선진 대도시는 일찌감치 공공와이파이 확충에 투자했습니다.

통신비 절감이나 디지털 격차 해소는 물론이고 스마트 CCTV나 신호등 같은 사물인터넷 운용의 편리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원목/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 미래의 스마트 도시의 인프라를 좀 선제적으로 구축하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이라는 것들을 좀 획기적으로 높이고.]

앞으로의 과제는 통신 취약 지역으로의 빠른 확대와 품질 유지 관리입니다.

과기부도 2022년까지 전국에 5만 9천 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중복 투자도 경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종태)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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