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청탁 의혹' 386 출신 허인회..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이현정 기자 2020. 10.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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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386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오늘(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에 대해 "협력업체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한 영업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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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386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오늘(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에 대해 "협력업체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한 영업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무선 도청 탐지 장치 납품업자 A씨를 소개해주면서 국가·공공기관에서 이를 구매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A씨에게서 매출액의 일부를 받는 등 억대의 금품을 챙긴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2018년 6월∼8월 서울시장 등과의 친분을 내세워 쓰레기 침출수 처리장 위치를 변경할 수 있게 청탁해주겠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 B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서울북부지검장 검사가 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지휘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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