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왜이래" 국민의힘, 저조한 지지율..커지는 비판 목소리
北 총격·'라스' 사태에도 민주당은 뛰어
홍준표·김병준 이어 조경태 나서 비판
당내에선"대안 없는 비판 자중" 지적도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더 역동적으로 국면전환을 하기 위해 비대위를 끝내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교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제 정파, 제 세력들은 포용하고 함께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뺄셈 정치’가 아니라 모두를 다 같이 통합해 내는 ‘덧셈 정치’를 해야만 우리는 이 무도한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두고 “인물이 없다”는 취지로 수차례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의원은 지난 28일 의원총회에서도 “당이 위기이고, 비대위 지도력이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새 출발이 필요하다”며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폈다.

답보하는 지지율도 당내 불만을 키우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 이후 당이 정강정책과 당명을 바꾸는 등 적극적인 중도정책을 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란까지 가중되며 지지율은 8월 36%를 넘어 ‘최순실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역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지지율은 27%(리얼미터·10월 4주차 기준)대로 지난 6월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할 때로 회귀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민주당(36.7%)과 국민의힘(27.6%)의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로 이달 중순부터 차이가 더 벌어지는 상황이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은 당의 행보를 비판하며 “그게 바로 2중대 정당이 아닌가?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라고 했다.

실제로 당 중진들은 주 원내대표와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비대위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한 조 의원에게 “비대위를 그만 비판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들이 “지금 상황에서 대안도 없는데 비대위를 해체하면 답이 없다”고 한 것이다. 또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이 비대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비대위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면서 중진들은 “김 위원장이 당내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새롭지 않다’는 비판보다는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秋 겨냥, ‘나도 커밍아웃’ 비판 나선 평검사들[서초동 야단법석]
- 속은 개미만 1,200명...미리 사놓고 '매수 추천'한 '주식리딩방'
- 이수영 “휴지 한장도 아끼며 벌었지만 죽으면 뭐하나…1,000억 재산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쓸 것
- '실적 저조한 직원, 직접 뺨 때려라'…中업체 정신교육 논란
- 점점 강력해지는 제네시스…'도심형 럭셔리' GV70 디자인 최초 공개
- 이낙연 '서울·부산시장 공천할 것… 국민·피해여성께 사과'
- [단독]작년 집값도 추월한 전세가…누구 말 믿고 집 안 샀는데
- PK·70대도 文대통령 “잘한다”…지지율 47.6%로 상승
- 뜨거운 브로맨스 과시한 이재용-정의선...미래차 손잡을까
- 장기보유 실거주 1주택자 안심하라더니...결국 '뒤통수'치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