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45세 고유진 "30대 초중반과 ♥ 원해"→소개팅女 "리드 못 해" 돌직구(종합)

배효주 2020. 10.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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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고유진이 소개팅에 매번 실패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고유진은 음성을 통해 "평균 이상의 외모라고 자부하는 45세 남성"이라며 "수많은 소개팅을 했으나 성공률 0%다. '동안이다' '젠틀하다' '너무 착하다' '최고의 신랑감이다'라고 주변인이 칭찬하는데 소개팅은 왜 실패하는 걸까? 누나들이 도와달라"고 구구절절 사연을 보냈다.

그러던 중 과거 고유진과 실제로 소개팅을 했다는 여성이 깜짝 전화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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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45세' 고유진이 소개팅에 매번 실패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0월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남자 연예인 최초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밴드 플라워 보컬 고유진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고유진은 음성을 통해 "평균 이상의 외모라고 자부하는 45세 남성"이라며 "수많은 소개팅을 했으나 성공률 0%다. '동안이다' '젠틀하다' '너무 착하다' '최고의 신랑감이다'라고 주변인이 칭찬하는데 소개팅은 왜 실패하는 걸까? 누나들이 도와달라"고 구구절절 사연을 보냈다.

이윽고 스튜디오에 실제로 등장한 고유진. 이지혜는 "연애를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있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고유진은 "나이가 차다보니까 이제 하는 연애는 결혼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쉽지가 않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 고유진은 "예의가 바른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령대는 30대 초중반을 원한다고. 자신의 장점이 뭐냐는 질문에 고유진은 "재밌게 해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던 중 과거 고유진과 실제로 소개팅을 했다는 여성이 깜짝 전화 연결했다. 당황한 고유진은 "누구세요?"라고 했고, 상대 소개팅 여성은 "나 알잖아!"라며 "저는 유진 오빠와 오래 전 소개팅했던 34세"라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고유진의 첫인상에 대해 "해맑게 생겨서 연예인인 줄 몰랐다. 유치원 선생님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재미있었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자기가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고 했다고? 전혀 모르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진전이 왜 안 됐냐는 질문에 소개팅 여성은 "오빠는 엄청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리드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되게 조심스럽다. 남자로서 너무 착하다. 손을 잡을 수도 있고 뽀뽀를 할 수도 있는데 오빠는 마냥 착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과 같이 나온 적도 있었다.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이 사람이 내게 관심이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고도 했다. 이에 김원희는 "이건 소개팅 매너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전화 연결을 마친 후 고유진은 "리더십이 없다는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할 거 같다"고 반성했다.

한편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제 주변에도 40대 넘어서 결혼 못 한 분들 많다. 그런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이 '내가 이 나이까지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이상형을 만나야 한다'이다. 예전에 만났던 여자와 비교를 하는 것. '내가 이 정도 여자와 결혼 할 수 있었으면 30세에 했다'는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고 직언했다.(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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