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째 세 자리..'핼러윈 데이' 방역 고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만 6천 271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 유입은 19명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명, 경기 52명, 인천 5명 등 지역 발생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46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는 건 의료기관 요양시설, 학교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최소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용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 수도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젊은층이 주로 가는 클럽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의 일부 대형 클럽이 자체 휴업을 결정했지만, 수도권 일대 중·소 클럽이나 주점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단풍 절정기를 맞아 단체 여행은 삼가고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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