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음 정부에선 인사청문 제도 개선돼야"

김정윤 기자 2020. 10.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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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정부에서는 현재의 인사청문회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8일)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등과 진행한 사전 간담회에서 "좋은 인재 모시기가 정말 쉽지 않다, 청문회 기피 현상이 실제로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종전대로 하더라도 다음 정부는 현재의 인사청문회 풍토와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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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정부에서는 현재의 인사청문회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8일)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등과 진행한 사전 간담회에서 "좋은 인재 모시기가 정말 쉽지 않다, 청문회 기피 현상이 실제로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종전대로 하더라도 다음 정부는 현재의 인사청문회 풍토와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도 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정책과 자질 검증은 공개하는 방향으로 인사청문 제도를 고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오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관련 대화를 나누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대통령께서 '후보 연좌제'를 깼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유 본부장의 남편은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부부는 각각의 인격체 아닌가, 각자 독립적으로 자유로운 활동하는 것"이라며 "인사를 할 때 남편 또는 부인이 누구인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인사청문회도 가급적 본인을 검증하는 과정이 돼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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