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닷새째 지역감염 0..감염경로 불분명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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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꺾인 모양새를 보인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한 명이 동일 집단 소속 다수에게 감염병을 전파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됐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 감염병이 재확산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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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꺾인 모양새를 보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천122명을 검사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째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됐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없었다.
또 지난 23일부터 7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도 단 2명에 그쳤다.
감염병 확산 여부를 짐작해볼 수 있는 최근 1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졌다.
84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부산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과 3명이 감염된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 요양병원에 대한 동일 집단 격리 조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3일과 4일 종료된다.
감염병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시 보건당국은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한다.
최근 다수 확진자가 나온 목욕탕과 소규모 병원 2곳, 가정방문 주사, 해뜨락 요양병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여전히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집단감염 사례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확진자 면담과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활용한 동선 조사, 의무기록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한 명이 동일 집단 소속 다수에게 감염병을 전파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됐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 감염병이 재확산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보건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30일 오후 9시부터 31일 오전 2시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500여 곳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핵심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을 적용, 집합 금지 7일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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