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길, 52년 만에 시민 품으로

정윤식 기자 2020. 10.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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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길이 5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을 둘레길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 북한 공작원 김신조 일당이 북악산을 거쳐 청와대를 습격하려 했던 1.21 사태 직후 폐쇄된 지 52년 만의 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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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길이 5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을 둘레길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 북한 공작원 김신조 일당이 북악산을 거쳐 청와대를 습격하려 했던 1.21 사태 직후 폐쇄된 지 52년 만의 개방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북악산과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경호처는 이번 개방이 문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개방으로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인 '한북정맥'이 오롯이 이어지게 됐다며,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단없이 주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처는 또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 전망대에 이르는 300m 구간의 성벽 외측 탐방로가 개방돼 탐방객들이 한양도성 축조 시기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한양도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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