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때 클럽 공무원 상주.."원스트라이크-아웃제"

안희재 기자 2020. 10.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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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이들이 특히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 때 서울시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클럽과 주점에 상주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태원에서는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일부 클럽들이 자진 휴업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유명 클럽들이 내건 공지글입니다.

이번 주말 이른바 핼러윈 축제 기간을 앞두고 당분간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는 내용으로,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 경고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클럽뿐 아니라 감성주점과 콜라텍 등도 핼러윈 기간 영업을 하지 않도록 대표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기간 특별 방역조치와 일제점검도 강화됩니다.

서울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요 감성주점 등 108곳을 관리하게 하고,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심야와 새벽시간에는 공무원이 상주하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입니다.

출입자 확인 같은 기본 수칙에 더해 사업장 내 신고 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환기를 위해 1시간당 10분 또는 3시간당 30분씩 휴식시간을 둬야 합니다.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행정명령에 따라 2주 동안 업소 영업이 중단됩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방역수칙 미준수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미준수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다음 날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바로 시행하여….]

또 이태원 일대에 방역검문소를 설치해 방문자 기록을 남기고 체온 측정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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