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반체제 인사 찾아 '여우 사냥'하던 중국인 8명 기소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상대로 협박과 괴롭힘을 일삼은 중국인 8명을 미 법무부가 기소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당국 지휘를 받아 미국에 있는 반체제 인사 집에 협박성 쪽지를 남기거나 자녀를 감시해 괴롭히는 등, 귀국을 종용하는 일명 '여우 사냥'을 벌인 협의입니다.

미 법무부는 중국이 이렇게 요원들을 지휘하며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수백 명의 중국인 반체제 인사 송환을 시도했다며, 미국 영토에서 이런 악질적인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