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남성, 16년 애지중지한 240kg 비단뱀 "귀여워"

유영규 기자 2020. 10.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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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30대 남성이 16년간 애지중지 키운 240㎏ 비단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개해 '타잔'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28일 코스모 등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페낭 발릭 뿔라우에 사는 아베 아위(36)는 '키아'(Kiah)라고 이름 붙인 7m짜리 비단뱀을 애완용으로 키웁니다.

아베는 지난해 길이 5m, 무게 50㎏짜리 비단뱀 한 마리를 더 입양해 현재 두 마리를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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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30대 남성이 16년간 애지중지 키운 240㎏ 비단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개해 '타잔'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28일 코스모 등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페낭 발릭 뿔라우에 사는 아베 아위(36)는 '키아'(Kiah)라고 이름 붙인 7m짜리 비단뱀을 애완용으로 키웁니다.

아베는 "나는 친구의 두리안 농장에서 키아가 손가락 세 개 길이 정도일 때 붙잡아 16년 이상 키웠다"며 "지금 키아의 몸무게는 240㎏에 이른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는 말레이시아 야생동물보호부(Perhilitan)에서 비단뱀을 키울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아베는 지난해 길이 5m, 무게 50㎏짜리 비단뱀 한 마리를 더 입양해 현재 두 마리를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강에서 이들 비단뱀과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숲에서 노는 '비현실적'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려 명성을 얻었고, 현지 여러 매체와 인터뷰했습니다.


아베는 "비단뱀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독이 없어서 위험하지도 않다"며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온순하고 말을 잘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냥 그들을 사랑한다"며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일 살아있는 닭 두 마리를 비단뱀들에게 먹이로 공급합니다.

(사진=페이스북 Abe Awe,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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