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대립'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불신임 직면에 사임

정희돈 기자 2020. 10.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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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이 부임 6년여 만에 물러났습니다.

2014년 1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이로써 6년 9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습니다.

방역상의 이유 등을 들어 투표 연기를 요구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어제(27일)까지만 해도 사퇴 여론을 일축했으나 지방 정부가 예정된 날짜에 투표를 허용하면서 결국 투표에 앞서 직을 내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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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이 부임 6년여 만에 물러났습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이사진 전체의 사임을 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2014년 1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이로써 6년 9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습니다.

구단을 이끌며 2014-2015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코파 델레이·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으나 그는 최근 성적 부진,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와의 불화 등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대 8로 충격패하는 등 무관으로 보내고, 메시의 거취 논란을 겪으면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1만6천여 명의 회원이 불신임 청원에 동의하면서 다음 달 초 15만여 명의 회원에게 그의 거취를 묻는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의 임기는 애초 내년 3월까지였습니다.

방역상의 이유 등을 들어 투표 연기를 요구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어제(27일)까지만 해도 사퇴 여론을 일축했으나 지방 정부가 예정된 날짜에 투표를 허용하면서 결국 투표에 앞서 직을 내려놨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대 3으로 지는 등 최근 라리가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12위로 처져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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