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스 사망 사건' 시위 격화..필라델피아 한인 상점 10곳 피해

박찬범 기자 2020. 10. 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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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한인회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인 소유 상가 10곳이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보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한인 가게 10곳이 피해를 봤다며 순찰차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인 소유 피해 점포는 대부분 미용용품 업체들이고, 약국 1곳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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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시위로 유리창이 깨진 필라델피아의 한 한인 뷰티서플라이 점포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무장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을 계기로 소요 사태가 벌어져 한인 상점이 또다시 큰 피해를 봤습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인 소유 상가 10곳이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보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한인 가게 10곳이 피해를 봤다며 순찰차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인 소유 피해 점포는 대부분 미용용품 업체들이고, 약국 1곳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한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가 경찰관 2명과 대치하다가 총탄 여러 발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로 번지면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된 시위는 밤이 되면서 폭력 사태로 변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가에 난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전날 밤 소요 사태로 모두 9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6명은 강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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