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터지는 소리" 승용차 들이받고 커피숍 돌진

이용식 기자 2020. 10.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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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에서는 25t 화물트럭이 맞은편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밀며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비롯해 4명이 다쳤고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려고 멈춰서는 순간, 갑자기 건너편 도로에서 튀어나온 화물차가 승용차 운전석 쪽을 들이받고 그대로 커피숍 건물로 돌진합니다.

밀려온 승용차와 트럭이 덮치면서 출입문과 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자 : 세워져 있는 차까지 받아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거죠, 아예 멈추지도 않고…포탄 터지는 소리 펑 소리 났어요.]

오늘(27일) 낮 12시쯤 세종시 연기면 사거리에서 25t 화물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고 커피숍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화물차 운전자와 커피숍주인, 그리고 길을 가던 시민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포장 전문 커피숍이어서 건물 안에 주인 외에 손님은 없었습니다.

[송수현/세종소방서 소방교 : 화물트럭 운전자분이 못 나오고 계셨거든요, 문 쪽이랑 찌그러져 가지고….]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입건하고 차량 결함 여부와 함께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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