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한 중국 10살 아이.."뱃속에 머리카락 1.5kg"

권태훈 기자 2020. 10.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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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뱃속에서 꺼낸 머리카락만 무려 1.5㎏이라니 놀랍네요."

27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광둥성 난팡의대 병원 의료진이 최근 10살짜리 소녀의 위에서 1.5㎏의 머리카락을 빼낸 일이 화제입니다.

이에 난팡의대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수 시간에 걸쳐 1.5㎏에 달하는 머리카락을 위에서 모두 끄집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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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뱃속에서 꺼낸 머리카락만 무려 1.5㎏이라니 놀랍네요."

27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광둥성 난팡의대 병원 의료진이 최근 10살짜리 소녀의 위에서 1.5㎏의 머리카락을 빼낸 일이 화제입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빈혈 증세에다 복부가 딱딱해 종양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이후 아이가 계속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니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의료진은 처음 진단 시 위석증으로 판단했으나 위내시경을 통해 들여다보니 머리카락이 음식 찌꺼기와 함께 철수세미처럼 잔뜩 감겨있어 아이의 복통을 가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난팡의대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수 시간에 걸쳐 1.5㎏에 달하는 머리카락을 위에서 모두 끄집어냈습니다.

의료진은 "위에 머리카락이 가득할 경우 음식 소화나 영양 흡수에 지장을 일으켜 빈혈과 영양실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머리카락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녀의 부모는 "두 살 때부터 자기 머리카락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서 "머리카락을 먹지 않도록 해서 5살부터는 버릇이 없어진 걸로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텅쉰 캡처,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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