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분기 최대실적..현금 4조 M&A 등 투자검토(종합)

조성훈 기자 2020. 10. 27.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삼성SDS가 3분기 역대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2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류BPO(업무아웃소싱) 매출은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사업 확대로 2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6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사진=삼성SDS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삼성SDS가 3분기 역대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2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1.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각각 11.7%, 6.4% 증가했다.

코로나 영향 물류 매출 큰 폭 상승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 3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지연됐던 IT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금융업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관리시스템(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기반 비대면 업무환경 구현 등 IT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BPO(업무아웃소싱) 매출은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사업 확대로 2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6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매출은 2011년 사업진출 이후 처음으로 분기단위 매출비중이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는 48%, 전분기는 49%였다. 회사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를 앞둔 계절적 물동량이 증가했고 항공, 해상물류운임 강세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3분기 실적/자료=삼성SDS


삼성SDS는 4분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IT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e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을 포함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원표 대표는 "기업들이 뉴노멀 시대에 생존을 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면서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위한 사업구조개편과 인적 경쟁력 강화, 전략적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금보유 4조원 넘어...지분투자, M&A 등 활용법 고민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S는 "현금이나 예금 보유액이 4조원을 초과하는데 여러가지 활용방안을 고민한다"면서 "서버 증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 시설투자와 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지분확보 및 유기적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실행력 강화와 고객기반 확보 차원에서 몇몇 신기술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물류기업들도 보고있다"면서 "삼성벤처를 통해 300억원 규모 펀드를 새로 구성해 전략적 투자를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강화하는 ERP 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컨설팅 사업 수주를 많이 했는데 하반기에는 구축사업이 서서히 진행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도 전사매출에 대해서는 "올해 대비 한자리 수 중반 정도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율은 조심스럽지만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아프리카서 물개 5000마리 떼죽음…태아 상태서 죽어"친정에 부부싸움 왜 말해?"…임신 8주 아내 폭행한 30대 남편홍승범 "하루 5~6번, 1시간반씩 관계했는데…'벌써 끝났어?' 말에 상처"'백신 사망' 17세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하다"성병 숨기고 성관계 했다면?…2명 감염시킨 20대 '집행유예'
조성훈 기자 searc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