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인천 고교생 형, "억울"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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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진 인천 10대 고교생의 형이 백신 접종과 동생의 죽음이 연관성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진상 규명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을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진 인천 17세 고등학생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을 통해 "(동생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에서는 독감과 관련이 전혀 없다는데 (동생이) 사망하는 데 영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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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진 인천 10대 고교생의 형이 백신 접종과 동생의 죽음이 연관성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진상 규명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을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진 인천 17세 고등학생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을 통해 "(동생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에서는 독감과 관련이 전혀 없다는데 (동생이) 사망하는 데 영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은 자살에 비중을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동생은 대학 입시도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 상태였다"며 동생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반박하며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숨진 학생의 위에서 독성이 강한 아질산나트륨 치사량 4g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원자의 동생 A 군은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받았지만 이틀 뒤 사망했습니다.
국과수는 A 군의 부검을 진행해 지난 22일 "A 군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감정 내용을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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