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88명..동문 골프 모임 새 집단감염

유영규 기자 2020. 10.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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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늘(2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가족모임, 지인 모임, 직장, 학원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누적 2만 6천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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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늘(2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119명)보다 줄어들며 지난 25일(61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가족모임, 지인 모임, 직장, 학원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젊은 층의 클럽 방문이 증가할 경우 새로운 감염 고리가 되면서 자칫 확진자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누적 2만 6천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19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1명 줄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2명, 해외 유입은 16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발생 확진자는 어제(94명)보다 22명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3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 어제 정오 기준으로 총 30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누적 59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앙시설'(4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가족 모임과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지속해서 확산 중입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집단발병 사례는 이미 부천시 무용(발레)학원으로까지 번져 지금까지 4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창원시에서도 새로운 가족 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해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친목 골프대회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발생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동문 친목 골프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성남시 437번 환자)이 2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성남과 안양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골프대회 참석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어제(25명)보다 9명 줄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8명), 부산·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명, 경기 3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1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명 줄어 52명입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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