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6천만 명 "바이든 더 지지"..미투표자들은?
<앵커>
미국 대선을 여드레 앞두고 벌써 6천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만 놓고 보면 바이든 후보가 앞설 것 같지만, 아직 투표를 안 한 사람들의 대답은 또 많이 달라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사전투표를 마친 미국 유권자는 모두 6천100만 명.
미국 CBS 방송이 핵심 경합주의 사전투표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각각 61%, 조지아주에서는 55%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미투표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정반대로 뒤바뀌었습니다.
플로리다주 59%, 노스캐롤라이나주 58%, 조지아주 54%의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경합 주 현장 유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통제를 포기했다는 백악관 비서실장의 말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백악관 비서실장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완전히 반대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고, 위기를 벗어나는 중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한 차량 유세와 화상 유세에 집중하며 차별화 전략을 이어 갔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가 오늘 보고 있는 모든 위기들, 모든 혼란, 고난과 역경, 이래서는 안 되는 것들입니다.]
미국 코로나19 사태가 연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대선 막판 쟁점으로 한층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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