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시진핑 6·25발언은 역사왜곡..중국에 입장 전달"

안정식 기자 2020. 10.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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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을 미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며 이 같은 정부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가 중국에 정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강 장관은 자신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우리 기본 입장을 말하는 것도 상당히 비중 있는 정부 입장을 발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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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을 미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며 이 같은 정부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역사 왜곡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고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명시됐다"면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발언이 역사 왜곡이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질의에 "우리 입장에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 배경에 대해 강 장관은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글로벌 콘텍스트가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타국 정상의 발언 의도를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가 중국에 정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강 장관은 자신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우리 기본 입장을 말하는 것도 상당히 비중 있는 정부 입장을 발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방한에 대해 강 장관은 "코로나가 안정되는대로 조속한 시일에 추진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꼭 가능하다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의장국으로서 올해 안에 개최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중국, 일본과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날짜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 강 장관은 "워낙 입장차가 크지만 일본의 새 내각 출범으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는 좀 더 강화된 것 같다"며 "예단할 수 없겠지만 결국 대화를 통해서 서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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