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건희 회장 리더십, 우리나라 밑거름 될 수 있게 챙길 것"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0.26/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은 후 취재진에게 "생전에 남기시고 여러가지 혁신, 업의 본질 등 리더십들이 우리나라의 밑거름이 돼 더 큰 세계 최고의 기업과 나라가 될 수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원 지사는 유족들에게 "이병철 선대 회장이 사업보국, 이 회장은 초일류로 왔는데 3대째 자녀분들이 더 좋은 기업으로 꼭 이끌어달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원 지사는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이 회장과는 큰 행사에 본 정도고 이재용 부회장과는 다보스포럼에서 같이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부진 사장은 지난번 메르스때 제주도에 환자가 발생을 했는데, 제가 요청을 하니 과감하게 영업중단해서 협조했다"며 "가까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나름대로 좋은 역할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날 78세 일기로 영면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기려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노영민 대통령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빈소에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관련기사]☞ 아내와 성관계 후 갑자기 폭행한 뒤 살해…英 갑부의 두 얼굴☞ 가세연, 김희철 저격…"토악질 나오는 인간" 맹비난 이유는?☞ 제시카 vs 김혜수, 564만원 드레스 착용…"같은 옷 다른 느낌"☞ "넌 도움이 필요해"…이 말로 6세 소녀 10여년간 성폭행한 전직 목사☞ [속보]추미애 "문대통령, 윤석열에게 비공식 라인으로 메시지 전달했을 리 없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