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확산 급변점 도달"..35개 주에서 환자 증가

김용철 기자 2020. 10.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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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8만 명대로 올라서면서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국면에 다시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점에 도달해있다"며 "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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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8만 명대로 올라서면서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국면에 다시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점에 도달해있다"며 "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대치인 8만3천757명을 기록했고, 24일에도 8만3천 명을 넘었습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연방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몇 가지 강력한 조처를 할 기회가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코로나 확산은 가속도가 붙으면서 더욱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 개발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고틀립 전 국장은 백신 개발에 우선순위를 둔 정책은 가을과 겨울의 3차 재유행 사태를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모임 금지 등 코로나 봉쇄 정책을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핼러윈 데이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앞두고 실내 모임과 가족 행사가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미국 전염병 학회장인 바버라 알렉산더 듀크 의과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에 "코로나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풀고 연말 연휴 시즌을 즐겨야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전주와 비교해 증가한 주는 모두 35개 주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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