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견제.."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박찬근 기자 2020. 10.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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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에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경우 분쟁이 공정하게 처리될 것인지 불안이 생긴다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올해 7월부터 이미 오콘조이웨알라 등 유 본부장 외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조율해 왔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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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경우 분쟁이 공정하게 처리될 것인지 불안이 생긴다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올해 7월부터 이미 오콘조이웨알라 등 유 본부장 외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조율해 왔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 규정상 투표로 결론을 낼 수는 있지만, 관례적으로 합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투표까지 이어진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유 본부장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적으로는 일본도 유 본부장의 사무총장 취임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관측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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