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안 400여 명 '다닥다닥'..코앞 닥친 핼러윈 '비상'
<앵커>
이달 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시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어젯(24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일부 업소에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정도 앞둔 서울 이태원 주변 유흥가.
밤 12시가 가까워졌지만 거리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영업장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서울시 현장점검단에 적발됐습니다.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하나도 안 되고 있어요, 지금. 이거 50cm밖에 안 돼요.]
[테이블 중간, 중간을 다 비워야 돼요. 1m 이상 띄우는 건 기본이고요.]
한 술집에서는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조리 종사자들이 마스크 미착용하고 조리하면 절대 안 돼요. 지금 다 안 꼈잖아요.]
최근 영업을 재개한 클럽은 어떨까.
간격 유지를 부탁한다는 공지가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가 하면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역수칙대로라면 264명만 입장해야 하는데, 실제 클럽 안에는 450명 이상이 모여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강남, 이태원 등 165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25개 업소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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