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만 · 프랑스 4만' 하루에 신규 확진.."중대 고비"
<앵커>
코로나는 나라 밖에 미국하고 유럽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봄에 처음 코로나가 휩쓸 때보다 환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말에 이 정도인데,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정말 큰일이라고 보고 세계보건기구가 지금이 중대 고비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거리에 요란한 경적이 울려 퍼집니다.
영업 제한에 항의하는 스페인 나이트클럽 운영자들의 자동차 시위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코로나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대 진압을 위해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금요일 하루에만 프랑스는 4만 명 이상, 이탈리아는 2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폴란드와 독일, 스페인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에서 하루 1만 명 이상 새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숫자와 확산세 모두 1차 유행 때를 뛰어넘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번 팬데믹 상황의 중대 고비입니다. 북반구는 특히 그렇습니다. 너무 많은 나라들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등 대부분 국가가 식당과 술집의 영업중단과 모임 제한, 야간 통행금지까지 도입했지만, 역부족입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현 상황이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은 어제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피로감과 경제난에 따른 저항도 늘어 각 정부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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