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한진·쿠팡·로젠,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책 즉각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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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들은 한진택배와 쿠팡, 로젠 등 주요 택배사에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방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욱 전국택배연대 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쟁의국장은 "얼마 전 로젠택배에서도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택배사들이) 과로사를 인정하지 않고 재발방지책 등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으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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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노동단체들은 한진택배와 쿠팡, 로젠 등 주요 택배사에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방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은 앞서 4000명의 분류인력 투입을 약속하며 재발방지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경기본부, 진보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주범, 재벌택배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석운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36세 한진택배 기사가 사망했는데 회사는 원래 지병이 있었고, 다른 동료보다 훨씬 적은 물량을 처리했다며 사인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택배기사가 쓴 카카오톡이 공개되고 한진 측이 사과문을 냈지만 재발방지 이야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20대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쿠팡 측은 노동시간이 43시간이라며 과로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쿠팡이 (물류센터) 야간 노동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과로사를 인정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욱 전국택배연대 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쟁의국장은 "얼마 전 로젠택배에서도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택배사들이) 과로사를 인정하지 않고 재발방지책 등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으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언 시작 전 사망한 택배기사들을 위해 묵념하고, 지난 12일 목숨을 잃은 택배노동자 김모씨(36)가 생전 동료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낭독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씨는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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