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점포' 키움, 80승 고지..두산, 패했지만 PS 확정

주영민 기자 2020. 10.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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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이승호를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8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5위 두산 베어스는 키움에 무릎 꿇었지만, 6위 KIA 타이거즈도 패하면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18일 두산전 이후 닷새 만에 경기를 치른 키움은 선발 요원 이승호의 불펜 기용을 예고했습니다.

이승호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동안 키움 타자들은 역전 점수를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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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이승호를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8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5위 두산 베어스는 키움에 무릎 꿇었지만, 6위 KIA 타이거즈도 패하면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키움은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NC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80승을 채웠습니다.

다른 구단보다 경기를 많이 치러, 순위는 4위입니다.

지난 18일 두산전 이후 닷새 만에 경기를 치른 키움은 선발 요원 이승호의 불펜 기용을 예고했습니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예상보다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키움 우완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1회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재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브리검은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끝냈습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이승호'


2회 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좌완 이승호였습니다.

이승호가 구원 등판한 건 2018년 9월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69일 만입니다.

구원 등판하긴 했지만, 이승호는 선발 투수처럼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이날 이승호는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챙겼습니다.

이승호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동안 키움 타자들은 역전 점수를 뽑았습니다.

4회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3루수 앞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했습니다.

처음에는 병살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타자 주자 김하성은 1루에서 살았습니다.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허정협의 우전 적시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7회 1사 2루에서는 서건창이 1루수를 맞고 우익수 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쳐 1점을 보탰습니다.

박병호는 1사 1, 2루에서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박병호는 8월 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73일, 13경기 만에 홈런을 쳤습니다.

5위 두산은 이날 6위 KIA가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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