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960번 도전·40년 운행 견인차..완주의 '별별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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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에 960번 도전해 면허증을 쥔 할머니, 40년째 운행 중인 견인차, 159만㎞를 달린 배송업체 트럭 등등.
새 차를 사서 많이 타봐야 20년도 유지하기 힘든데 1980년 등록된 완주군의 견인차는 무려 40살이 됐다.
이서면의 한 배송업체 7.5t 트럭(2012년식)은 158만9천327㎞를 달렸다.
차 할머니는 960차례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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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번 도전 끝에 운전면허 딴 차사순 할머니. 2011년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23/yonhap/20201023080034285atbe.jpg)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운전면허시험에 960번 도전해 면허증을 쥔 할머니, 40년째 운행 중인 견인차, 159만㎞를 달린 배송업체 트럭 등등.
전북 완주군의 특이하고 가치 있는 별별 기록 150건이 '완주 기네스 재발견'에 수록됐다.
새 차를 사서 많이 타봐야 20년도 유지하기 힘든데 1980년 등록된 완주군의 견인차는 무려 40살이 됐다. 지금도 운행 중이다.
이서면의 한 배송업체 7.5t 트럭(2012년식)은 158만9천327㎞를 달렸다.
승용차를 폐기할 때 주행거리가 보통 20만∼30만㎞인 것과 비교하면 입이 쩍 벌어진다.
국내외 언론에 소개된 차사순(78) 할머니도 기네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차 할머니는 960차례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썼다.
그는 2005년 4월부터 필기시험에서 도전했으나 949번이나 떨어지는 등 모두 960번의 도전 끝에 2010년 5월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었다.
할머니는 그해 현대자동차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캠페인 광고에 출연해 승용차를 선물 받았고, '올해의 광고 모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카고 트리뷴, 차사순 할머니는 '집념의 귀감' 소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23/yonhap/20201023080034372iizi.jpg)
이런 소식은 '의지의 한국인'이란 이름으로 세계 통신사를 통해 타전되면서 뉴욕타임스 등 해외언론에 소개됐고, 시카고 트리뷴은 차 할머니를 현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했다.
할머니는 면허 취득 후 운전미숙으로 크고 작은 사고를 자주 내고 팔순을 바라보는 고령으로 신체 감각이 무뎌져 현재는 운전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국 대학 중 가장 높은 건물인 우석대 본관(23층·88m), 가장 오래된 고산우체국(1905년), 하루에 300.5㎜의 비가 내린 2011년 8월 9일, 영하 23.4도까지 내려간 2002년 2월 24일, 1981년부터 40년째 신문스크랩을 하는 용진읍 최종규씨 등 다양한 기록과 인물이 기네스에 등재됐다.
'완주 기네스 재발견' 책자는 11월께 각 읍·면과 도서관에 비치되고 관내 학교, 언론사 등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활용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 책자는 아이들이 지역에 대해 자긍심, 정체성,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일상 속 감동이 될 것"이라며 "선정된 이야기들은 완주를 알리는 관광자원이자 경쟁력이 될 자산"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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