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맞다" 해경 발표에..피격 공무원 아들 답장 공개

유덕기 기자 2020. 10. 2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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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에는 아빠는 잃었지만 명예까진 잃을 수 없다며 억울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믿는다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대통령이 답장을 준 것과 유가족을 위로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앞서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지난 8일 청와대 관계자에게 이 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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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공무원 아들 손편지 청와대에 전달하는 이래진 씨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이 공개됐습니다.

이 편지에는 아빠는 잃었지만 명예까진 잃을 수 없다며 억울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믿는다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대통령이 답장을 준 것과 유가족을 위로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앞서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지난 8일 청와대 관계자에게 이 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유가족 측은 해양경찰이 숨진 이 씨가 도박으로 진 채무로 월북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리자 이에 크게 반발하며 해당 편지의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오는 토요일 해경의 결론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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