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은 기브앤테이크"..옵티머스 '與로비 정황' 녹취록 파장

박승희 기자 2020. 10.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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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자산운용 측이 여권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발견됐다.

22일 세계일보가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거론된 김모씨는 2018년 하순 관련 사업 이야기를 나누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여당 의원, 장관 등 실명을 언급했다.

김씨는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등과 함께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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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김모씨, 정부·여당 관계자 실명 거론 친분 과시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2020.6.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옵티머스 자산운용 측이 여권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발견됐다.

22일 세계일보가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거론된 김모씨는 2018년 하순 관련 사업 이야기를 나누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여당 의원, 장관 등 실명을 언급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관련 친분을 과시하며 "다음 주 BH(청와대) 행정관과 약속이 있다" "국회의원들은 기브앤테이크" "특수관계는 경제공동체고, 돈을 주고받으면 경제 공동체" 등 발언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탁한 의원들이 뭐가 돼" 등 로비가 이뤄졌단 식의 언급도 했다. 아울러 "A 행정부처는 다 해결되는데 왜 다른 행정부처가 해결 안 돼"라며 부처 의사 결정에 개입했단 취지의 말도 했다.

김씨는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등과 함께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20일 김씨와 또 다른 로비 창구인 기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녹취 파일을 입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개별 증거 입수 여부와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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