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방역 비상..수능 앞둔 수험생들 불안
<앵커>
어제(21일)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그 가운데 국내 감염은 57명이었습니다. 서울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능을 40여 일 앞둔 수험생과 또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지난 19일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강사 1명이 확진되자 강남구가 관내 학원과 교습소 등 3천 75곳에서 근무하는 학원 강사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제부터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받으러 온 학원 강사 : (무증상) 확진자들도 만약에 숨겨져 있었다면 차라리 오픈이 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협조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검사는 다음 달 말까지 차례로 진행됩니다.
[학원 관계자 : 날짜별로 다 달라요. 강사들이 검사받으러 가는 게. 그래서 저희는 금요일부터 시작이에요. 그래서 다 하게 돼 있고.]
가장 불안한 건 수능을 40일 남짓 앞둔 대입 수험생들입니다.
[고3 : (학원 몇 개 다녀요?) 과외까지 해서 5개. 대형강의다 보니까 (간격이) 좀 가깝고 그런 게 있어서 한 명이 나오면은 다 걸리게 되는 건 맞으니까. 두려운 것도 좀 있죠.]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와 접촉한 6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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