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 사태' 원흉 퍼듀파마, 유죄 인정하고 9조 벌금

이성훈 기자 2020. 10. 2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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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퍼듀 파마가 오피오이드의 일종인 '옥시콘틴'의 마케팅과 관련해 3개 중범죄 혐의를 시인하고 약 83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조 4천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퍼듀 파마가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채권자들이 길게 줄을 선 상황이어서 미국 정부가 합의한 벌금을 충분히 걷을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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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네티컷주 퍼듀파마 본사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태를 일으킨 제약회사 퍼듀 파마가 유죄를 인정하고 거액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퍼듀 파마가 오피오이드의 일종인 '옥시콘틴'의 마케팅과 관련해 3개 중범죄 혐의를 시인하고 약 83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조 4천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999년 이후 45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오피오이드 사태의 법적 분쟁에서 중대한 진전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퍼듀 파마가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채권자들이 길게 줄을 선 상황이어서 미국 정부가 합의한 벌금을 충분히 걷을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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