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가게서 휠 망가뜨리곤 "교체해야"..장면 포착

전연남 기자 2020. 10.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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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본사 측 "해당 가맹점 계약 해지"

<앵커>

자동차 타이어를 바꾸려고 정비소에 갔는데 거기 직원이 몰래 휠을 망가뜨린 뒤에 그것도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는 글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사에 나선 본사 측은 정비사가 일부러 한 것이 맞다면서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어제(20일) 광주광역시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다가 겪은 황당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A 씨는 바퀴를 교체하러 타이어뱅크 가맹점에 들렀는데, 정비사가 갑자기 휠이 심각하게 망가졌다며 당장 교체할 것을 권유했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휠 손상 부위가 주행 중에 생긴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깔끔했습니다.

혹시나 하며 차량 블랙박스를 열었다가 믿기 어려운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정비사가 일부러 휠을 찌그러트리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차량 타이어 휠에 스패너를 끼운 뒤 힘을 줘 구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해당 게시글이 온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타이어뱅크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타이어뱅크 본사 측은 해당 가맹점 조사 결과, 고의로 휠을 망가트린 것이 맞다고 시인하고 오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 : 고의 파손시킨 게 사업주 본인이 그랬다고 그럽니다. 만약에 그 사람이 피해 보상을 하지 않으면 대신 사과드리고 피해 보상을 (할 예정입니다.) 일부 매장들이 이렇게 해서 종종 이러한 문제는 있었던 거죠.]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양현철, 영상편집 : 소지혜)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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