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의 발상지' 문학산 정상, 새벽·야간 개방

김호선 기자 2020. 10. 21. 17: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낮 시간에만 방문이 가능했던 인천 문학산이 새벽과 야간에도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인천의 해돋이와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문학산 정상에 오르자 인천대교에서 도심 지역에 이르는 야경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출입이 허용돼 왔던 인천 문학산 정상부가 앞으로 2년 동안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현정순/인천 연수구 : 늦게까지 와서 운동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너무 좋아요.]

인천 역사의 발상지로 알려진 문학산에서는 인천 앞바다의 섬들과 강화 마니산, 북한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 백제 초기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학산성도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문학산 정상부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50년 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 지난 2015년부터 낮 시간대에만 시민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인천시가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개방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는데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해돋이 해넘이 야경을 인천시민들께서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cctv와 조명 기구,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하고 등산로 정비와 쉼터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천시가 연안부두 일대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우선 올해 보도와 가로등, 노후 하수관 등의 정비사업에 13억 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어린이 통학로 개선과 버스 정류장 신설 보수 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