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키보다 높은 '폐지 유모차'에..따뜻한 동행
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는 폐지가 쌓인 유모차를 미는 할머니를 돕는 주민들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 가장 먼저 유모차를 밀기 시작한 사람들이 다름아닌 우리 군 장병들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장병들의 선행'입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철원입니다.
당시 할머니는 자신의 키보다도 높은 폐지를 쌓아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찻길을 반대로 걷고 있어서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유모차를 함께 밀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육군 6사단 용호대대 소속 장병들이었습니다.
윤여민 상병 등 일곱 명은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 유모차를 밀기 시작했는데요.
장병들은 할머니가 안전한 곳에 도착할 때까지 동행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사람들의 손길은 끊기지 않았고 한 젊은 여성과 책가방을 멘 남학생, 경찰의 잇따른 도움으로 무사히 할머니는 집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이 모습은 이렇게 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기록됐습니다.
화질이 흐려서 누군지 찾지 못하다가 같은 대대 소속 장병이 이걸 보고 제보하면서 주인공이 우리 군 장병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군인들의 도움에 할머니가 얼마나 든든하셨을까? 우리 장병들 멋지다!", "마스크 쓰고 거리 두는 요즘도 여전히 따뜻함은 존재하나 봅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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