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카드 혜택이 뭐길래..KTX '악성 반환금' 9억 원 달해

조도혜 에디터 2020. 10.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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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혜택을 받으려고 KTX 승차권을 구매했다가 환불받은 '악성 반환 금액'이 약 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12일 한국철도(코레일)에서 받은 '최근 4년간 승차권 대량 구매 후 반환한 악성 회원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반환 서비스를 악용한 회원은 42명에 달하며, 이들은 승차권 10,952장을 구매해 8억7천102만 원어치를 환불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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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혜택을 받으려고 KTX 승차권을 구매했다가 환불받은 '악성 반환 금액'이 약 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12일 한국철도(코레일)에서 받은 '최근 4년간 승차권 대량 구매 후 반환한 악성 회원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반환 서비스를 악용한 회원은 42명에 달하며, 이들은 승차권 10,952장을 구매해 8억7천102만 원어치를 환불받았습니다.


이중 한 회원은 혼자 1천132장, 1억1천200만 원이 넘는 승차권을 구매했다가 전량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차권을 다량 발권한 뒤 1천만 원 이상을 반환한 악성 환불자도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악성 환불자들이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는 결재금액에 따른 '카드사 제휴 할인' 등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소 수수료가 없는 승차권을 다량 사들이고, 다음 달에 반환하는 행위를 반복한 겁니다.


김교흥 의원은 "타지도 않을 승차권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 선의의 승객들은 자리를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며 "예매 프로그램을 개선해 개인 승차권 구매 한도를 현실적으로 제한하고, 일정 수량 이상은 단체 예약으로 접수하도록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교흥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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