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12세 이하 독감 백신도 총액계약 공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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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공급 방식에 대해 내년부터 전체 총액계약 공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21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방식에 대해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의료계와 협의해 전체 총액계약으로 공급하는 방식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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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공급 방식에 대해 내년부터 전체 총액계약 공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21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방식에 대해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의료계와 협의해 전체 총액계약으로 공급하는 방식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18세 인플루엔자 백신은 정부가 업체와 조달계약을 맺어 의료기관에 백신 현물을 공급한다.
반면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백신은 의료기관이 제조사 등으로부터 개별 구매한 뒤 접종을 하고 정부에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소아·청소년과 등 의료기관별 백신 구매 물량 차이가 있어 접종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방식에 대해 총액계약 방식 일원화 등을 논의했었으나 어린이·임신부는 민간 개별 구매 방식을 유지하되, 확대되는 13~18세 접종대상자는 총액계약-현물공급 방식을 도입하도록 소아청소년과 및 의료계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올해 백신 계약 단가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조달청에 제시한 추정가격은 8,790원, 계약 단가는 8,620원"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제조사는 만 12세이하 접종 건에 대해 백신 가격을 정부단가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사접 협의됐다"며 "일부 제조사·도매상이 정부 단가 기준보다 추가 요구해 의료기관이 무료 접종을 기피하지 않도록 백신 가격 정정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 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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